연태 현지인 로컬 노포 만두 맛집 ‘노가포자포’ 솔직 방문기

찜기에 정갈하게 담긴 낙지 새우살 만두.

지난 3월 초, 화창한 봄기운이 완연하던 연태(옌타이) 여행 중 뜻하지 않게 마주한 보석 같은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태 맛집 로컬 노포, ‘노가포자포(老家包子铺)’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투박한 외관과 정겨운 주변 거리의 풍경은 이곳이 단순한 식당을 넘어 연태의 삶을 담고 있는 공간임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의 맛과는 결이 다른, 진정한 로컬의 향취를 느낄 … 더 읽기

오사카 신사이바시 야키니쿠 맛집 오키니 료타로 샤또브리앙 후기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고기 마블링이 뛰어난 와규 세트.

지난해 9월 초, 일본 오사카 여행 중 난바 근처에 머물며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는 바로 제대로 된 야키니쿠를 맛보는 것이었습니다. 숙소 인근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현지 사정에 밝은 지인으로부터 오키니 료타로라는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사장님이 한국인에게 매우 친화적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에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비록 방문 당시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은 보이지 … 더 읽기

오사카 멘야 쇼스케: 실패 없는 특제 쇼유 & 시오 라멘 후기

완탕과 차슈 등 토핑이 풍성하게 올라간 간장 라멘.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날은 늘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합니다. 마지막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하며 원래 계획했던 ‘하루코마-지점‘로 향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긴 대기 줄을 마주하고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발길이 닿은 곳이 바로 나가호리바시역 근처에 위치한 오사카 쇼유라멘을 맛볼 수 있는 멘야 쇼스케였습니다.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지만, 오히려 이 선택이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하는 뜻밖의 행운이 … 더 읽기

오사카 초밥 맛집 하루코마 지점 방문기: 본점은 아니지만, 폭력적인 식감

살짝 구워져서 나온 금눈돔과 눈볼대 초밥 접시

지난 오사카 여행 당시, 동행인에게 소개했던 하루코마 본점에서의 경험은 매우 강렬했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초밥의 풍미에 감동한 동행인을 위해 이번 여행에서는 반드시 재방문하리라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9월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향한 본점은 예상치 못한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다행히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지점이 있었습니다. 비록 본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기는 … 더 읽기

오사카 로바다야끼 카쿠레차야: 분위기에 취하는 신사이바시 현지 맛집 방문기

점원이 긴 나무 주걱으로 손님에게 뿔소라 구이를 전달하는 모습.

작년 9월 초, 아직 오사카의 열기가 채 식지 않았던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신사이바시역과 나가호리바스역 사이, 활기 넘치는 거리 한복판에서 로컬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오사카 로바다야끼 전문점 ‘카쿠레차야’를 방문했습니다. 인기 있는 곳답게 이미 많은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었고, 친절한 점원의 안내에 따라 웨이팅을 걸어두고 근처를 잠시 구경하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매장은 생각보다 … 더 읽기

퍼짜쭈엔(Phở Gia Truyền), 백종원도 반한 하노이 쌀국수 성지 재방문기

맑고 진한 육수에 선홍색 소고기가 듬뿍 올라간 하노이식 쌀국수 클로즈업

들어가며: 이 글은 2018년 5월, 하노이의 뜨거운 공기 속에서 기록했던 비공개 글을 현재의 블로그 스타일에 맞춰 리뉴얼한 포스팅입니다. 비록 시간은 흘렀지만, 당시의 미각적 충격과 생생한 현장감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기록 저장소에서 다시 꺼내어 정리해 봅니다.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의 복잡한 골목길, 그 중심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성지라 불리는 쌀국수 집이 있습니다. 바로 ‘퍼짜쭈엔(Phở Gia Truyền)’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 더 읽기

오사카 난바 가성비 아침 식사 추천! 현지인들이 찾는 우동 맛집 텐마사 방문기

텐마사 소고기 우동(니쿠우동) 근접샷

오사카 난바에서의 아침을 책임졌던 가성비 노포, ‘텐마사(天政)’에 대한 2019년의 기록입니다. 이번에도 분석한 스타일대로 조식의 여유로움과 솔직한 면발 평가를 담아 재구성했습니다. 오사카 여행의 아침, 흔한 체인점인 이치란 라멘이나 요시노야의 규동 대신 조금 더 투박하고 정겨운 로컬의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2019년의 그날도 그랬습니다. 빽빽한 여행 일정 사이에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한 끼를 찾다 발견한 … 더 읽기

2019년의 기억,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오사카 뱌쿠안의 압도적 우동 면발

뱌쿠안 붓카케 우동과 어묵 계란 튀김 근접샷

2019년의 어느 차분한 겨울날, 오사카 여행의 번잡함을 잠시 뒤로하고 진짜 사누키 우동의 정수로 유명한 뱌쿠안을 만나기 위해 한큐선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도톤보리나 난바와는 결이 다른, 조용한 주택가의 정취가 묻어나는 칸자키가와역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를 찾아가는 듯한 설렘을 주었습니다. 면 요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저에게, 이곳 뱌쿠안(白庵)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 더 읽기

오사카 난바 야끼토리 ‘난반테 니혼바시점’ 포장 후기 (2019년의 추억, 그리고 2024년의 아쉬움)

들어가며: 2019년의 찬사, 그리고 2024년의 아쉬움 이 글은 2019년 1월, 오사카 여행 중 발견한 보석 같았던 ‘난반테 니혼바시점’에 대한 행복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한 업데이트를 덧붙이자면, 2024년에 이곳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과거의 감동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간이 너무 짜고 전반적인 맛의 퀄리티가 변해 큰 실망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당시 … 더 읽기

오사카 인생 라멘을 만나다: 무기토 멘스케(麦と麺助) 특제 중화 소바 후기

2024년 재방문 시 촬영한 무기토 멘스케 특제 중화 소바

오사카의 수많은 라멘 집들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중화 소바’의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무기토 멘스케(麦과 麺助)’에 대한 기록입니다. 2019년 처음 이곳을 만났을 때, “라멘은 짜고 자극적이다”라는 제 편견을 단번에 깨뜨려준 인생 맛집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그때 느꼈던 압도적인 감동에는 미치지 못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라멘관을 바꿔놓았던 2019년의 그 강렬했던 첫 기억을 다시금 꺼내 봅니다. … 더 읽기